아웃도어 업계가 엔데믹 이후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들어갔다.
3년 가까운 코로나 기간 동안 등산을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이 힙한 취미로 부상한데다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올 겨울 더욱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장원영, 박보검, 손석구, 유아인 등 톱스타를 앞세워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하고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추운 겨울에도 아웃도어 활동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가볍고 포근한 다운재킷부터 코트처럼 입을 수 있는 다운과 고기능성 웨어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듀얼 모델로 시너지 효과도 '두 배'
26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지난 달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유, 엑소 카이와 함께한 '코트니 다운'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코트니 다운은 코트와 같은 깔끔한 실루엣과 다운의 보온성을 결합한 다운 시리즈로 내구성과 터치감이 좋은 경량 나일론 소재와 RDS 인증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적용했다. 또한 9월말 경에는 새로운 모델로 발탁한 손석구와 아이유가 함께한 '콜드제로 다운' 컬렉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더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군 제대 후 돌아온 박보검을 다시 모델로 발탁, 함께한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 TV 광고를 공개했다.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화려한 그래피티, 조명 등 스트리트 감성을 물씬 풍기며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코듀라 컬렉션은 코듀라 소재의 우수한 기능성과 아이더만의 세련된 디자인, 아웃도어 웨어의 기술력이 결합해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다.
한 명이면 '충분' 단독모델로 시장 공략
[사진 출처 = 아이더, 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가볍고 포근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다운자켓 '에어그램 써모 다운 시리즈'를 출시하고 최근 전속모델로 발탁한 배우 유아인과 함께한 TV 광고를 시작했다에어그램 써모 다운 시리즈는 소프트한 다운 원단을 사용해 포근한 동시에 패딩 특유의 볼륨감과 가벼운 착용감이 돋보이는 다운자켓 라인이다. 미니멀한 논퀼팅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실루엣을 완성하며, 열 전도율이 우수한 카본 보온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메커니컬 스트레치 기술을 적용해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기능성 폴리 소재가 전체적인 실루엣을 탄탄하게 잡아주며 동물복지를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도 받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달 새로운 모델로 발탁한 배우 김다미와 함께 22 F/W 시즌 브랜드 캠페인 '이 계절, NA답게'를 공개했다. 캠페인 영상 속 제품인 '헤론'은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착용 가능한 '기본템' 경량 패딩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배우 김태리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며 22 FW 가을 화보를 공개했다. 김태리는 화보에서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하이킹화 '무브'와 스테디셀러 방수 재킷 '윈드체이서'로 완성한 등산 패션을 자신만의 풋풋한 느낌으로 소화했다. 무브는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과 스트릿 감성이 더해진 하이킹화다. 윈드체이서는 산행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다운자켓은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가볍고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코오롱스포츠]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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