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920억 원에 매입한 서초구 소재 빌딩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동 소재의 빌딩을 1년 만에 1,400억 원에 내놓았다가 매각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연달아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비와 김태희 측 관계자는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며 매각 추진설을 부인했습니다.
오늘(26일) 한 언론사는 빌딩중계법인 렉스에셋 관계자의 말을 빌려 "비가 삼영빌딩 매각을 철회했다"면서 "철회한 배경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삼영빌딩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로 대지면적 147평(486㎡), 건축 면적 881평(2,904㎡)로 피부과, 치과,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해 6월 이 빌딩을 920억 원에 공동매입했습니다. 월 임대료는 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에 따르면 비는 이달 초 삼영빌딩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비 측이 원한 매각가는 1,400억 원으로 대지면적 기준 3.3㎡당 9억 원, 연면적 기준 1억 5000만 원인 셈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매체들은 두 사람이 빌딩 매각을 통해 약 500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거둘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빌딩 매각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1,400억 원에 매각을 추진한 것도, 매각을 다시 철회한 것도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겁니다.
앞서 비와 김태희는 '프로골퍼와의 불륜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비 측은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