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까지 피해 접수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서비스 장애 기간이 127시간 30분으로 공식화됐습니다. 이 시간이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안을 세울 때 고려 대상이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부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이 복구 완료됐습니다.
오류가 시작된 시점을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으로 보면, 약 127시간 30분 동안 카카오의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했습니다.
날짜로 환산하면 5일하고도 7시간 30분입니다. 다만, 카카오 측은 지난 16일 오전 1시 31분부터 카카오톡 수발신을 시작으로 주요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완전 복구 시점은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때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상단 배너 등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접수 건수는 24일 기준으로 4만 5,000건에 달합니다.
카카오는 유료 이용자 보상액이 약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료 이용자에 대한 보상 예상액의 경우 피해 접수가 끝난 뒤 추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