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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For New" TFN, T1419 그 이상을 향해 [MK현장]
입력 2022-10-26 11:58 
TFN. 사진|강영국 기자
그룹 TFN이 T1419의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6일 오전 서울 서교동 신한 플레이 스퀘어에서 TFN 새 미니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4'(BEFORE SUNRISE Part. 4)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TFN 노아는 "오랜만에 찾아뵙게 됐다. 굉장히 오래 준비한 앨범이다. 곡 선정도 오래 했고, 이번 앨범에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건우는 "벌써 네번째인데 쇼케이스는 떨리긴 하지만 흥미진진한 느낌이 있다. 무대를 부시고 음악방송에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TFN은 데뷔 후 매 앨범마다 확실한 메시지와 탄탄한 보컬,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기존 T1419에서 TFN으로 팀명을 바꾸고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팀명을 변경하게 된 데 대해 팀 이름을 바꾸게 된 데 대해 노아는 "TFN은 기존 T1419가 갖고 있던 'Teenager Fourteen Nineteen'에 'ry For New'라는 새로움을 시도한다는 의미를 더해 기존보다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 기존 보여주지 않았던 폭넓은 장르에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로 지은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노아는 "대중이 기존 이름보다 부르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이름을 놓고 가는 데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건우는 "TFN이 원래는 T1419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었는데 T1419로서도 많은 음악을 보여드리려 노력했고 무대나 예능에서도 많이 비춰서 보여드리려 했으나 아무래도 이름 자체가 생소하게 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쉬움도 있었다. 이번에 TFN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새로 데뷔하는 신인의 마음으로 임함과 동시에, TFN이 T1419의 영어 철자 앞글자를 따서 T1419로서의 모습도 가져가려 했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TFN. 사진|강영국 기자
'비포 선라이즈 파트 4'는 '오롯한 나'를 찾기 위한 TFN의 여정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다. 앨범에는 약육강식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타이틀곡 '아마존'(AMAZON)을 비롯해 TFN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딥 다이브'(Deep dive), '블룸'(BLOOM), '슬레이트'(SLATE)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케빈은 "이번 앨범은 데뷔 때부터 달려온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온, 키오, 노아가 만든 곡도 수록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온은 "오늘을 기점으로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 4부작이 마무리된다.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가 오롯한 나를 찾는 과정이었다면 보다 성숙해진 모습과 음악으로 다가가겠다는 기대감으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은 "내년이면 막내 키오까지 한국 나이로 성인이 된다. 기회가 된다면 수록곡이든 타이틀곡이든 섹시 콘셉트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마존'은 약육강식의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피리 느낌의 테마 라인과 뭄바톤 리듬이 어우러져 정글 분위기를 연상하게 한다.
키오는 타이틀곡에 대해 "힘이 지배하는 약육강식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 나를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레오는 "기존에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걸 강조했다면 이번엔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함을 담아봤다. 멤버들 모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신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도 소개했다. 건우는 "항상 우리의 신곡의 가 버전을 들어봤을 때 곡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조금은 밀림 속에 있는 느낌을 곡 제목을 듣기도 전에 받기도 했고, 뭄바톤 리듬이다 보니 몸이 자연스럽게 바운스를 타게 되더라. 그래서 그동안 보여드렸던 퍼포먼스에서도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이번 곡을 들었을 때 멋있게 보여드리면 음악방송 1등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TFN. 사진|강영국 기자
TFN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남미의 유명 영상 아티스트 말론 페네가 연출을 맡았다. 말론 페네는 손대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남미 영상계의 핫 아티스트로, 그가 남미 톱 아티스트가 아닌 K팝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맡은 것은 TFN이 처음이다.
노아는 "우리가 처음으로 외국 감독님과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는데, 언어 소통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시고 의견도 잘 들어주셨다. 리액션도 굉장히 좋으셨다. 다음에도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건우는 "마지막 후렴구 부분에 자유롭게 춤을 추다가 군무로 들어가는 구간이 있는데, 자유롭게 표현해보라는 주문을 하셨다. 한 명 한 명씩 가면서 곡을 채워가다 보니 우리 앞까지 오셔서 따라해보기도 하시면서 격려해주셨다. 덕분에 힘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오면 함께 작업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 공백기 동안 남미 등지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TFN. 노아는 "남미 팬분들께서 우리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셔서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현지에서 느낀 점은 굉장히 열정적이라는 걸 느꼈다. 덕분에 무대에서도 더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열정적으로 임하고 싶고, 한국에서도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선 멤버 시안이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 치료와 휴식기를 갖게 돼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 온은 "저희 팀에서 시안형이 매력적인 보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시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걱정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시안형의 건강 회복이 가장 우선이기도 하고, 형이 단톡방에서 매일 응원해준다. 대중은 아쉬울 수 있지만 우리는 형의 응원을 등에 업고 형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게 더욱 파워풀하고 열정 있는 모습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를 '음방 1위'라고 밝힌 TFN. 이와 더불어 온은 "이번에 남미, 일본 프로모션 등 여러 국가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비행기 탈 일이 많아졌다. 이번 활동으로 큰 성과를 내서 비즈니스석을 타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TFN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4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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