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의 관계사인 무선센서 기반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아이엘커누스가 인천국제공항에 '스마트화장실'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엘커누스가 세계 최초 특허기술로 개발한 스마트화장실은 무선센서 기술로 화장실 내 이용자의 재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 출입구 모니터와 각 칸의 문에 상태를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유선과 마그네틱 방식의 단점인 시공 상의 어려움과 잦은 고장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화장실은 빈자리 알림을 통한 편의 제공 외에도 ▲화장실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영 최적화 ▲이용객이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관제실로 알람이 오는 안전관리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중요해진 UVC(자외선C) 살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스마트화장실 시스템은 김포국제공항, 전국 4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 3개 SRT 역사(수서·동탄·지제), 7개 KTX 역사(대전·강릉·평창·진부·둔내·횡성·만종) 등 주요 교통시설에 도입된 바 있다.
최경천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제1여객터미널 프리미엄 리뉴얼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당사 스마트화장실 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며 "한국의 선진 IT기술과 융합해 탄생한 스마트화장실을 해외 공항에서 만나는 날도 곧 오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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