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SDI, 3분기 매출 5조원 돌파…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2-10-26 09:28 
2022년 3분기 삼성SDI 실적. [자료 출처 = 삼성SDI]

삼성SDI가 지난 3분기 매출 5조원을 넘기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5조3680억원, 영업이익 565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분기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1%, 51.5%씩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13.2%, 31.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 부문의 매출이 4조8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4%, 전분기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2%, 전 분기 대비 98.0%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급 전기차의 견조한 수요 속에 P5(Gen.5)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늘었고, 수익성도 제고됐다.
ESS 전지는 원자재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했고, 유럽에서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형 전지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도 향상됐다. 전기차용과 초고출력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전방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수익이 줄었다. 매출은 5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전 분기 대비 2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전 분기 대비로는 55.9% 감소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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