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 김태희 부부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동 빌딩을 1년 만에 매각 추진한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영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비는 지난해 6월 삼영빌딩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비가 지분의 60%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아내 김태희가 2018년 11월 설립한 유한회사 프레스티지투에셋 소유다.
삼영빌딩은 2001년 6월 준공한 건물로 대지면적은 485.6㎡(147평), 연면적은 2913.23㎡(881평) 규모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현재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이 입주해 있다.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이며, 만실 시 보증금 총액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강남대로와 맞닿아 있어 최고 입지를 자랑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40억원으로,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의 120% 선에서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450억원을 매입 당시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비는 이 빌딩을 사들이며 신탁수익권증서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아 직접 근저당을 설정하진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비 측은 매매가 1400억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 이뤄진다면 매매 1년만에 매입가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게 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속 냉각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상업 빌딩 매매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빌딩 매각과 관련,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건물 매매는 개인의 일인 만큼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비, 김태희 부부는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을 보여왔다.
비는 지난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쓰던 청담동 건물을 지난해 6월 459억원에 매각해 327억원의 차익을 봤다. 김태희는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3월 203억원에 매각, 71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또 지난 2016년 53억원에 매입한 뒤 실거주하던 이태원동 주택을 지난 5월 85억원에 매각, 32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영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비는 지난해 6월 삼영빌딩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비가 지분의 60%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아내 김태희가 2018년 11월 설립한 유한회사 프레스티지투에셋 소유다.
삼영빌딩은 2001년 6월 준공한 건물로 대지면적은 485.6㎡(147평), 연면적은 2913.23㎡(881평) 규모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현재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이 입주해 있다.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이며, 만실 시 보증금 총액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강남대로와 맞닿아 있어 최고 입지를 자랑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40억원으로,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의 120% 선에서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450억원을 매입 당시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비는 이 빌딩을 사들이며 신탁수익권증서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아 직접 근저당을 설정하진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비 측은 매매가 1400억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 이뤄진다면 매매 1년만에 매입가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게 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속 냉각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상업 빌딩 매매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빌딩 매각과 관련,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건물 매매는 개인의 일인 만큼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비, 김태희 부부는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을 보여왔다.
비는 지난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쓰던 청담동 건물을 지난해 6월 459억원에 매각해 327억원의 차익을 봤다. 김태희는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3월 203억원에 매각, 71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또 지난 2016년 53억원에 매입한 뒤 실거주하던 이태원동 주택을 지난 5월 85억원에 매각, 32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