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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단장 "타티스 포지션? 일단 회복부터"
입력 2022-10-26 07:40 
타티스는 징계 소화 기간 어깨와 손목 수술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기용 방식에 대해 말을 아꼈다.
프렐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2023시즌 복귀 예정인 타티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타티스가 복귀할 경우 소화할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 "필드 위에서 뛰게될 것"이라는 애매한 답을 내놨다.
타티스는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이후 복귀를 위해 재활경기까지 소화했지만, 지난 8월 금지약물의 일종인 클레스테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징계 기간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던 어깨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고, 손목에 한 차례 더 수술을 받았다. 오프시즌 기간 대부분은 샌디에이고에서 머물 것이라는 것이 프렐러 단장의 설명.
프렐러는 "지금은 재활에 신경써야 할 시기"라며 일단은 복귀 이후 계획보다는 재활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앞으로 몇 주 뒤에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프런트부터 스카웃, 코칭스태프까지 모두가 보다 분명한 계획을 위해 논의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두각을 나타낸 상황에서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를 위해,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타티스는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복귀 가능 시기가 4월로 앞당겨졌다. 프렐러는 "스프링캠프에서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밥 멜빈 감독은 타티스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음을 밝히며 타티스가 "복귀해 팀에 기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티스가 다시 돌아와 팀의 일원이 되고싶은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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