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두산이 빠르게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 있다.
페르난데스와 스타, 브랜든으로 구성돼 있던 외국인 선수들과는 모두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만약의 사태에는 재계약에도 대비는 하겠지만 일단 계약 추진 명단에선 모두 빠졌다. 현재 두 자리는 적합한 선수를 찾았고 이제 투수 한 명만 더 구하면 된다.
우선 타자를 먼저 구했다.
좌타자 호세 로하스(29)와 계약에 합의했다.
로하스는 내야(2,3루)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두산은 코너 외야수로 로하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6라운드 지명으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1경기 타율 0.208(168타수 35안타) 6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2경기 타율 0.125(56타수 7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 통산(6년) 성적은 535경기 타율 0.286 92홈런 36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 트리플A에서 31홈런을 친 기록이 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강등 후 LA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에서 69경기 타율 0.274 20홈런 52타점을 기록 했다.
두산 스카운트팀 관계자는 "로하스는 잠실 구장에서 20개 정도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중장거리형 선수다. 2루타를 많이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수비는 중견수를 맡을 정도는 아니다. 코너 외야수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했다.
투수 한 자리는 2020시즌 두산 소속으로 20승을 거둔 알칸타라가 차지한다.
두산은 현재 알칸타라측에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며 답을 기다리고 있다. 알칸타라가 휴가를 보내고 있어 아직 확답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알칸타라를 반드시 잡는다는 입장이다.
알칸타라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올 시즌 39경기에 출장해 1승3패17홀드1세이브, 평균 자책점 4.7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발은 필승조였지만 추격조까지 강등 됐다. 그리고 결국 9월3일 이후 2군으로 내려와 복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은 알칸타라가 두산에서 뛰면 다른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kt시절 공만 빠르고 경기 운영 능력이 떨어졌던 알칸타라를 영입해 KBO리그 20승 투수로 키운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에 맞는 피칭 디자인을 알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난 해 알칸타라와 비슷한 성적을 냈던 삼성 수아레즈가 대성공을 거둔 것도 알칸타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됐다.
나머지 투수는 그동안 리스트업을 했던 선수들 중에서 고른다는 계획이다. 스탁이나 브랜든 보다 구위가 좋은 투수를 뽑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름 성과를 거둔 두 투수와 모두 결별을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감독님도 새로 오셨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 일단 힘을 실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모두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좀 더 능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라인업은 타 팀에 크게 뒤지지 않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 있다.
페르난데스와 스타, 브랜든으로 구성돼 있던 외국인 선수들과는 모두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만약의 사태에는 재계약에도 대비는 하겠지만 일단 계약 추진 명단에선 모두 빠졌다. 현재 두 자리는 적합한 선수를 찾았고 이제 투수 한 명만 더 구하면 된다.
우선 타자를 먼저 구했다.
좌타자 호세 로하스(29)와 계약에 합의했다.
로하스는 내야(2,3루)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두산은 코너 외야수로 로하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6라운드 지명으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1경기 타율 0.208(168타수 35안타) 6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2경기 타율 0.125(56타수 7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 통산(6년) 성적은 535경기 타율 0.286 92홈런 36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 트리플A에서 31홈런을 친 기록이 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강등 후 LA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에서 69경기 타율 0.274 20홈런 52타점을 기록 했다.
두산 스카운트팀 관계자는 "로하스는 잠실 구장에서 20개 정도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중장거리형 선수다. 2루타를 많이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수비는 중견수를 맡을 정도는 아니다. 코너 외야수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했다.
투수 한 자리는 2020시즌 두산 소속으로 20승을 거둔 알칸타라가 차지한다.
두산은 현재 알칸타라측에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며 답을 기다리고 있다. 알칸타라가 휴가를 보내고 있어 아직 확답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알칸타라를 반드시 잡는다는 입장이다.
알칸타라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올 시즌 39경기에 출장해 1승3패17홀드1세이브, 평균 자책점 4.7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발은 필승조였지만 추격조까지 강등 됐다. 그리고 결국 9월3일 이후 2군으로 내려와 복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은 알칸타라가 두산에서 뛰면 다른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kt시절 공만 빠르고 경기 운영 능력이 떨어졌던 알칸타라를 영입해 KBO리그 20승 투수로 키운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에 맞는 피칭 디자인을 알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난 해 알칸타라와 비슷한 성적을 냈던 삼성 수아레즈가 대성공을 거둔 것도 알칸타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됐다.
나머지 투수는 그동안 리스트업을 했던 선수들 중에서 고른다는 계획이다. 스탁이나 브랜든 보다 구위가 좋은 투수를 뽑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름 성과를 거둔 두 투수와 모두 결별을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감독님도 새로 오셨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 일단 힘을 실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모두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좀 더 능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라인업은 타 팀에 크게 뒤지지 않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