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기관이 아닌 이번에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2년 전 검찰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병역특혜 의혹을 수사할 당시 권익위가 "이해충돌의 소지가 없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감사원은 전 위원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사원이 지난 21일 대검찰청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수사 요청서와 참고 자료 등을 보냈습니다.
수사 요청서에는 2년 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A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권익위가 유권해석을 내리는 과정에서 전 위원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익위는 지난 2020년 9월, 추 전 장관의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와 추 전 장관의 직무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2020년 10월 15일)
- "추미애 장관이 이 사건에 관련이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왜 관련성이 없어요?"
▶ 인터뷰 :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2020년 10월 15일)
- "특정 개인에 대한 구체적·개별적 사안의 경우에는 사실관계 확인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감사원이 전 위원장을 별도로 수사 의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대검에 수사요청을 한 기타 혐의 등에 내용에 대해서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 위원장 측은 오늘(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감사원의 검찰 수사 의뢰 관련 반박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MBN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위원장 #수사의뢰 #권용범기자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기관이 아닌 이번에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2년 전 검찰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병역특혜 의혹을 수사할 당시 권익위가 "이해충돌의 소지가 없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감사원은 전 위원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사원이 지난 21일 대검찰청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수사 요청서와 참고 자료 등을 보냈습니다.
수사 요청서에는 2년 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A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권익위가 유권해석을 내리는 과정에서 전 위원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익위는 지난 2020년 9월, 추 전 장관의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와 추 전 장관의 직무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2020년 10월 15일)
- "추미애 장관이 이 사건에 관련이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왜 관련성이 없어요?"
▶ 인터뷰 :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2020년 10월 15일)
- "특정 개인에 대한 구체적·개별적 사안의 경우에는 사실관계 확인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감사원이 전 위원장을 별도로 수사 의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대검에 수사요청을 한 기타 혐의 등에 내용에 대해서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 위원장 측은 오늘(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감사원의 검찰 수사 의뢰 관련 반박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MBN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위원장 #수사의뢰 #권용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