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수확기를 맞아 법무부와 합동으로 25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소재 노지채소 농장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 사회봉사대상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배추와 무 등을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과 법무부는 2010년 4월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 MOU'를 체결한 이후 농촌일손돕기,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18만명의 사회봉사대상자가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해 코로나19로 심화한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사업은 사회봉사명령제의 일환으로 운영되는데, 법규를 경미하게 위반한 사람들을 일정시간 동안 무상으로 농촌일손돕기, 건축·전기·도배·미용 등 공익적 작업에 종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재식 농협 부회장은 "사회봉사자 농촌지원사업을 통해 농업·농촌 활력화에 큰 힘이 돼 주신 법무부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영농지원 강화와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함께 동행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심화한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참가자들이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농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다양한 농촌 인력지원사업을 전개해 2021년 한 해에만 176만명의 인력을 지원, 올해도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참여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