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 머스크 트위터 인수 참여…3000억원 투자
입력 2022-10-25 10:04  | 수정 2022-10-25 10:32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440억달러(약 63조원) 규모 트위터 인수 거래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25일 로이터통신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머스크와 함께 트위터 지분을 공동 인수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1일 이 펀드(미래에셋파트너스제1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1억5796만달러(약 2371억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펀드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래에셋과의 거래는 오는 28일 트위터 인수 마감 시한을 며칠 앞두고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앞서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에도 투자했다. 지난 7월 '미래에셋 글로벌 스페이스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스페이스X에 1억달러(약 1442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440억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 150억달러를 마련했다. 나머지 금액 중 130억달러는 은행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은행들이 트위터 같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대출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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