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서 TV 드라마 '콜 미 캣' 촬영차 이동 중 사고
경찰 "의학적 문제 일으켜 차량 통제력 상실"
경찰 "의학적 문제 일으켜 차량 통제력 상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레슬리 조던(67세)이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TMZ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TV 드라마 '콜 미 캣' 촬영을 위해 할리우드의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로 차를 몰고 가다 도로 옆의 한 건물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던이 혼자 운전하다가 의학적인 문제를 일으켜 고통스러워하다 차량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인은 2006년 한국에서도 당시 유명했던 인기 시트콤 '윌 앤드 그레이스'에서 코믹 캐릭터 베벌리 레슬리 역으로 에미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더 쿨 키즈' 등에도 출연했습니다. 코로나19로 미 전역이 봉쇄됐을 때도 그는 온라인에 재밌는 동영상을 올리며 MZ 세대 사이에서 SNS 스타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고인 측 에이전트는 성명을 내고 "엄청난 재능을 가진 배우였고 가장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에 미국에 정서적인 안식처를 제공했다"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