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대에서 20대 여성들을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복역 중인 이른바 '수원 발발이' 박병화(39)가 내달 출소를 앞두고 있어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현재 충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박병화가 출소할 예정이다.
박병화의 출소 예정일은 11월 5일로 알려졌다.
박병화는 2005~2007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서 20대 여성들을 상대로 총 8차례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질러 수원지법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08년 6월 서울고법에서 이뤄진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1년으로 감형받았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2002년, 2005년 과거 2건의 여죄가 추가로 밝혀져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박병화는 출소 후 거주지 불안으로 우선 보호관찰시설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출신인 박병화의 출소일이 알려지자 거주지를 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정감사에서 "(박병화가) 어디서 거주할지 기준을 만들 것을 법무부 장관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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