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동규 "골프카트 같이 탔는데 김문기 몰라?"…재판 출석
입력 2022-10-24 19:00  | 수정 2022-10-24 19:12
【 앵커멘트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측이 대장동 재판에서 작심한 듯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간 재판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 모두들 폭탄발언을 예고한 유 전 본부장의 입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재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취재진에게 추가 폭로를 예고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잇단 폭탄 발언에 대장동 법정은 취재진과 방청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대선자금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에게서 직접 지시 받았나?"
"…."

유 전 본부장 측은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수 차례 언급하며, 그간 재판과는 다르게 작심한 듯 방향을 틀어 이 대표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학 회계사에게 "공모 자격요건을 금융사로 한정하기로 한 결정이 성남시장 지시가 아니냐"며 몰아붙였고, 정 회계사도 "위에서의 지침이었던 걸로 파악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서 자택 앞에서 취재진에게 김문기 전 성남도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를 겨냥해 "호주에서 셋이 골프치고 카트까지 탔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대표의 사탕 발언에 대해 "초밥이 10원은 넘을 것"이라고 얘기하며 "내가 검찰에서 다 이야기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유 전 본부장 측은 체포 당시 김용 부원장이 입원 지시를 했고, 당시 중앙지검장이 연루돼 있다고 재차 밝히면서 발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