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한공 여객기가 오늘(24일) 새벽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하다 동체 일부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악천후 속에 세 차례나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들이 비상 탈출한 건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여객기가 풀밭 위에 멈춰서 있고, 조종석 아래 동체는 크게 파손됐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우리시간으로 오늘(24일) 0시 7분쯤 필리핀 세부공항에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했습니다.
세 차례 착륙 시도 끝에 활주로 끝에서 250m가량 벗어난 수풀에 멈춰 섰는데, 당시 공항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당시 세부공항 이용자
- "일부 지역은 침수도 되고 비가 진짜 많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밤에 계속 열대성 호우가 내려가지고…."
사고 당시 여객기는 굉음을 내며 땅에 강하게 부딪혔고, 내부는 정전된 뒤 매캐한 연기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비상 탈출했습니다.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 중이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일부 탑승객은) 각각 호텔로 분산해서 호텔을 제공해 드렸고 숙박과 휴게 부분은 저희가 마련…."
현지에선 두차례 착륙 시도 후 재이륙하는 과정에서 바퀴에 충격이 가해지며 브레이크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여파로 세부 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등 공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경희
대한한공 여객기가 오늘(24일) 새벽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하다 동체 일부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악천후 속에 세 차례나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들이 비상 탈출한 건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여객기가 풀밭 위에 멈춰서 있고, 조종석 아래 동체는 크게 파손됐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우리시간으로 오늘(24일) 0시 7분쯤 필리핀 세부공항에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했습니다.
세 차례 착륙 시도 끝에 활주로 끝에서 250m가량 벗어난 수풀에 멈춰 섰는데, 당시 공항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당시 세부공항 이용자
- "일부 지역은 침수도 되고 비가 진짜 많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밤에 계속 열대성 호우가 내려가지고…."
사고 당시 여객기는 굉음을 내며 땅에 강하게 부딪혔고, 내부는 정전된 뒤 매캐한 연기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비상 탈출했습니다.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 중이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일부 탑승객은) 각각 호텔로 분산해서 호텔을 제공해 드렸고 숙박과 휴게 부분은 저희가 마련…."
현지에선 두차례 착륙 시도 후 재이륙하는 과정에서 바퀴에 충격이 가해지며 브레이크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여파로 세부 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등 공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