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전서 非수도권 첫 2층 전기버스 달린다
입력 2022-10-24 15:54 

수도권을 제외한 대도시 중 처음으로 대전권에서 2층 전기버스가 운행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다음달 14일부터 2층 전기버스 2대가 대전권에서 운행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버스는 대전역에서 세종시를 가로질러 오송역까지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1노선에서 달린다. 이 버스는 승객 좌석이 70석(1층 11석, 2층 59석)으로 기존 B1 좌석버스(41석)보다 29석이 많다.
2층 전기버스는 국산 좌석버스로 차체 바닥을 낮춰 휠체어가 탈 수 있는 저상버스 형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2층 전기버스가 운행하는 첫 사례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25일 합동 버스 운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대광위는 대전권 외 대도시에도 2층 전기버스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대전·세종에도 2층 전기버스가 도입돼 광역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광역시권 같은 대도시에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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