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에 24일 올해 가을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10월 중 강원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17년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 이상이면 발효된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25일 오전 3시까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설악산 일대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탐방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중청대피소 일대 최저기온은 영하 3.4도까지 내려갔으며, 오후 12시 적설량은 12cm를 기록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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