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5선 중진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 요즘 이슈가 많고 국정감사 중이기도 해서 우리 의원총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있었지만 다른 분들도 다 하고 해서 저도 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1대 전반기 국회에선 제가 희생하겠다는 각오가 있었기 때문에 합의와 통합의 정신으로 국회부의장 자리를 양보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마당에 마냥 당과 정부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 국회부의장으로서 제가 생각하기로 반드시 제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해서 주저 없이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며 "조율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고 떠나간 민심을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민심을 외면한 채 폭주하고 있는 거대 야당에 맞서서 우리 정치를 안정시키겠다"며 "국민 신뢰, 민생 정치로 국회 환경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바른 정치를 위한 인재 발굴도 하겠다"며 "젊은 세대가 올바르게 정치를 익혀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중진으로서 돕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2030 월드엑스포가)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해서 글로벌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부의장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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