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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웨딩 그 후…초호화 하객보다 주목받는 ‘답례품’[MK픽]
입력 2022-10-24 15:22  | 수정 2022-10-25 09:22
김연아 고우림 결혼 답례품. 사진lSNS 캡처
최근 연예계는 스몰웨딩이 대세를 이루면서 답례품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과거 필수가 아닌 선택이었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어 결혼식에 와 준 지인들을 위해 정성스런 답례품을 준비하는 스타 커플들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결혼식 후 초호화 하객 보다 답례품이 더 조명 받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 22일 4인조 남성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린 가운데, 예식 후 20만원 상당 화장품 세트로 구성된 답례품으로도 주목 받았다.
이들 커플이 준비한 답례품은 크리스티안디올 뷰티의 로션, 크림, 파우치를 담은 상자로 2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현빈 손예전 커플 결혼식 답례품. 사진 ㅣVAST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3월에는 톱스타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식을 올렸는대 미국 명품 브랜드 ‘톰포드 향수 3개, 프랑스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 잔 2개, 홈케어 디바이스 브랜드 바나브 ‘롤링업이 담긴 정성스런 답례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명품 브랜드 톰포드 뷰티라인의 캠페인 모델로 활약한 바 있으며 해당 향수는 30ml 기준 20만원대로 알려졌다. 바카라 잔은 최대 36만원, 롤링업은 30만원대로 총 가격은 100만~120만원대로 눈길을 끌었다.
이경구 딸 이예림 김영찬 결혼식 답례품. 사진 ㅣ아이웨딩, MBC
지난해 12월 개그맨 이경규의 딸인 배우 이예림과 축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에선 답례품으로 라면을 준비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경규는 이후 한 방송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결혼식 끝나고 아무도 안 갔다. 그 라면 때문에 다 줄을 섰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케빈오와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공효진은 뉴욕 수제 초콜릿 박스를 답례품으로 준비해 고마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월 1일 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비 김태희 커플은 정성을 담아 포장한 전통선물세트를 답례품으로 소박함을 보여줬다.
취재진에게도 답례품을 선물한 이민정, 전지현.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무협찬 결혼을 선언했던 배우 전지현 역시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의미”로 양초를 취재진에게 답례품으로 준비해 눈길을 모았다. 2013년 결혼한 이병헌 이민정 커플도 취재진들에게도 달콤한 초콜릿을 답례품으로 선물했다.
해외로 눈을 돌려 보면, 소박한 답례품으로 뉴스를 장식한 이들이 있다. 지난 2018년 영국 해리 왕자와 여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 답례품은 쇼트 브레드 쿠키 한 상자, 커다란 동전 모양 초콜릿, 냉장고 자석, 생수 한 병, 윈저성 기념품 매장 할인권이 들어있는 가방이었다. 온라인에서 1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검소한 답례품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곤 한다.
2017년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역시 한화 5만 2000원 상당 검소한 답례품으로 소탈함을 보여줬다. 나무상자로 포장된 선물세트에 9천원짜리 와인과 신랑·신부의 이니셜이 새겨진 와인 오프너, 수제 초콜릿과 견과류로 만든 캔디, 아르헨티나 전통 크림인 둘세데레체를 넣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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