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이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태부족한 숙박시설 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강원도환동해본부 자료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지난 18일 기준)은 648만46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2만8527명)보다 37.1% 증가했다. 강원도 관광재단의 '2022년 8월 강원관광동향분석' 자료를 보면,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8월 기준 1771만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22만9517명 증가한 수치다. 강원도 내 지역별 방문 관광객 수는 강릉이 402만56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춘천시 310만2030명, 원주 292만2607명, 양양 219만1044명 순이다.
특히 양양군은 자연관광지와 수상레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전월보다 약 16.6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강원도 내 최고 증가율이다.
관광소비 동향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8월 기준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728억원으로 전년 및 전월 대비 각각 33.4%(약 682억원), 24.7%(약 539억원) 증가했다. 이 중에서 전년대비 숙박 증가율은 50.6%에 달했다. 이는 음식(30.5%), 레저(17.9%)에 비해 더 높은 증가세다.
이런 가운데 주요 관광지를 아우르는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 앞에서 생활숙박시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가 공급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 37~125㎡ 216실 규모로 조성되며,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바다 조망 비율을 약 81%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운영은 세인트존스가 맡는다.
수도권 접근성도 좋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약 90분 대에 이동할 수 있고 양양국제공항과 지난 7월 신축 이전한 양양종합여객터미널도 가깝다. 동해고속도로와 7번국도를 통해 양양 도심과 속초·강릉·삼척 등 주변지역 관광지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내부에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쿠킹·아트 등 어린 자녀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키즈 아카데미 클럽'도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옥상에는 루프탑 스카이풀과 파노라마 전망대, 스카이가든,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도 갖춰진다.
한편, 생활숙박시설인 만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비주택으로 간주돼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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