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트워크 특별대담]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 "100만 인구 특례시 준비 박차"
입력 2022-10-24 09:00  | 수정 2022-10-24 09:33
【 앵커멘트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과 함께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 질문1 】
먼저 민선 8기 취임하신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소감부터 말씀 부탁드릴게요.

【 답변 】
예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시장직을 수행하게 도와주신 우리 화성 시민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면서 제가 7월 취임과 동시에 우리 화성 관내 28개 읍면동을 방문하면서 시민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시민들께서 200여 건의 건의사항을 주셨는데 같은 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화성은 다양한, 다양성이 존재하고 다양한 행정 수요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질문2 】
빠르게 발전하는 화성시입니다. 방금 시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인구가 곧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100만 명이 넘으면 사실 특례시 지정 대상이잖아요.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또 곧 100만 명 대도시가 되는데 행정구는 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또 어떻게 대응하실 건지요?

【 답변 】
우리가 현재 95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내년 말 또는 2024년도 상반기 중에 100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우리 특례시 준비단을 발족해서 특례시의 역할, 기능 그리고 권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특례시인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장들과 수시로 만나서 특례시의 권한과 기능, 인사, 예산, 도시계획, 권한 등에 대한 것을 협의를 하면서 국가에 요청할 사항들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고 동서 길이 남북 길이가 각각 50km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화성시보다 적은 면적에서 25개 구청 체제로 운영되고 있거든요. 화성은 아직 구청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화성은 도시지역, 도농지역, 농촌지역, 어촌지역, 또 해안지역 이렇게 권역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각각 지역에서 요구하는 행정 수요도 각각 틀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화성에서는 구청 체제가 빨리 추진돼서 각 지역별로 행정 수요 주민들의 니즈에 맞는 행정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10월 중으로 행정자치부와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서 금년 안에 4개 구청을 설립하는 것을 행정자치부에 정식으로 요청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화성시 지도를 보면 남북도 그렇지만 동서 사이로 면적, 거리가 어마어마하잖아요. 동서 사이의 균형 발전이 시급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해서 어떤 전략이 있나요?

【 답변 】
제가 생각하는 화성 균형 발전은 권역별로 모든 수준을 같게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로 그 지역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성을 6개 권역으로 나눠서 동탄지역, 신도시가 있는 동탄지역은 문화, 여가, 병점지역은 구도심이기 때문에 도시재생, 봉담 지역은 도농복합지역이거든요. 거기에 맞는 발전 방향, 그리고 남양반도, 우정, 장안, 기아자동차 및 소규모 공장들이 많이 있는 우정, 장안 지역 그리고 신도시가 형성된 향남지역 등 6개 권역 정도로 나눠서 6개 권역에서 어디에 살든 간에 우리 주민들께서 의료, 복지, 행정, 문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균형 발전의 기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질문4 】
도심형 식물원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정확히 보니까 화성형 보타닉 가든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뭔가요?

【 답변 】
세계적으로 명품 도시라 하면 인구가 많거나 단순히 규모만 큰 도시가 명품 도시가 아니라 정말 쾌적한 환경, 공원과 녹지 공간이 잘 조성된 지역이 명품 도시더라고요. 뉴욕도 그렇고 런던도 그렇고 파리도 그렇고 시드니, 싱가포르 등이 다 명품 도시인데 그런 데는 다 잘 갖춰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도 그런 명품 도시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차원에서 검토하는데 화성은 그런 조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일단 동탄지역에 여울공원과 자라뫼공원 또 오산천, 반석산 등 수십만 평의 공원이 있고 서쪽에 우리꽃 식물원을 15년 전에 개장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잘 갖춰진 조건에 쾌적한 공원과 식물원 그리고 문화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춰진다면 명품 도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민관 거버넌스체제를 구축해서 바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5 】
이번엔 교통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게 먼저 동탄 도시철도 트램,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고요. 또 신안산선 연장 등 철도망 확충 부분에서도 궁금하시는 분들 많은데 말씀 부탁드릴게요.

【 답변 】
동탄 트램 2개 노선이 지금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산에서 동탄을 거쳐서 망포역으로 가는 1개 노선과 동탄에서 병점을 오르는 2개 노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기본 설계 용역에 착수되었고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서 2024년도 착공해서 2027년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램은 동탄 지역 교통 문제 해결뿐만이 아니라 외지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그러한 좋은 수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조금 전에 설명한 보타닉 가든 화성과 함께 트램을 연결해서 외지에 국내외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화성의 문화 열차가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시흥시, 안산을 거쳐서 우리 화성 지역의 송산과 남양과 향남까지 연결되는 그러한 노선입니다. 이게 지난 7월에 경제성이 확보돼서 국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 우리 화성 서부 지역 주민들이 여의도까지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겠습니다. 예산이 좀 들지만, 이 신안산선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6 】
끝으로 화성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지난 100여 일 동안은 시장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장은 먼 곳, 높은 곳에 있는 곳이 아니라 늘 시민들 곁에서 시민의 삶을 챙기고 소통하는 그런 자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민선 8기에서는 우리 100만, 200만 특례시를 준비하는 도시 기본 구조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00만, 150만 우리 화성 시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화성 어디에 살든 한 사람도 소외됨이 없는 따뜻한 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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