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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송 “아들 구례 터널사고로 죽음 문턱…살아있음에 감사”
입력 2022-10-24 08:52  | 수정 2022-10-24 08:54
전무송과 아들.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전무송이 큰 사고를 당했던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82세 원로배우 전무송이 출연해 사위, 딸, 손자, 아내, 아들, 며느리, 손녀가 있다. 다 배우다”라고 도합 184년차 배우 가족을 소개했다.
전무송은 특히 대형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아들 전진우 얘기를 꺼내며 연극한다고 했을 때 아들 전진우의 꿈을 반대했다”면서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전무송 아들 전진우.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전진우는 2015년 구례 터널에서 대형 사고를 당해 일주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당시 동승자가 사망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전무송은 지금도 길거리에서 앰뷸런스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내가 잘못 살아서 죄를 지었나 싶더라.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 나쁜 게 없다. 예전에는 아들이 뭘 하면 혼냈는데, 이제는 다 됐다”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전진우는 2015년도에 촬영 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뇌 쪽에도 영향이 있었다. 많은 것들을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지금도 말을 할 때 버벅대는 게 아직 있다.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 게 있다. 그때만 되도 더 심했다”고 떠올렸다.
전무송은 뇌를 다쳐서 기억력을 못 찾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퇴원하고 치료를 다 한 다음에 같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공연했었다. 그런데 해내더라. ‘됐다 싶었다”고 덧붙이며 아들의 배우 앞날을 기대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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