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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글로벌 테크기업들 수주 집중…최대 실적 전망"
입력 2022-10-24 08:32 
유안타증권은 24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수주 집중되고 있어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길현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6억원, 34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미중 분쟁에 따른 반사 수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고속 연산 AI 서버용 N사향 MLB 물량이 확대되며 2023년 연간 예상 매출액 200억원 수준과 기존 방산용 외에 데이터센터용 MLB 대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I사향 등 북미 중심의 고객 다변화 및 믹스 개선이 향후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에 지속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17일 신규시설투자 공시를 통해 410억원 규모의 MLB 투자를 발표했다. 그는 "누적 투자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장비 조달 및 셋업 스케줄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투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이수페타시스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글로벌 고다층 MLB 시장 수급이 이수페타시스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제품 믹스 개선, 생산 시설 효율화 및 고도화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은 이수페타시스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실적 성장 가시성을 상당 수준 높인다"고 했다.
그는 이수페타시스의 2022년, 2023년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1193억원, 134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 기준 2022년,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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