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행기 순식간에 사라졌다…피트니스 대부 독일 억만장자 실종
입력 2022-10-24 07:50 
[AFP = 연합뉴스]

세계 피트니스 업계 대부로 알려진 독일의 억만장자가 카리브해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순식간에 실종됐다.
중남미 매체 인포바는 23일(현지시간) RSG(Rainer Schaller Group) 대표 라이너 샬러(53)와 일가족을 태운 비행기가 지난 21일 코스타리카 동부 리몬주 인근 카리브해 상공을 날다 갑자기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멕시코에서 이륙해 코스타리카로 향하던 이 비행기는 교신 단절 직후 코스타리카 측이 수색 작업에 나서 성인과 미성년자 시신 각각 1구를 인근에서 수습했다고 인포바는 전했다.
다만 이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스위스 국적 비행사가 조종한 비행기에는 샬러와 44세 여성, 40세 남성과 2명의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었다고 코스타리카 당국은 밝혔다.
호르헤 토레스 코스타리카 공공안전 장관은 "리몬 공항에서 약 28km 떨어진 해상에서 일부 수하물과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설명혔다.
샬러는 맥피트, 존리드, 골드짐 등 전 세계 50여 개국 1000개가 넘는 피트니스 센터 체인을 거느린 RSG 기업의 수장이다.
코스타리카 해경 등은 선박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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