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발 방지 대책 이틀 만에…' 샤니 성남공장 40대 손가락 절단
입력 2022-10-24 07:01  | 수정 2022-10-24 07:45
【 앵커멘트 】
최근 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SPC 그룹의 다른 계열사 공장에서 또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절단 사고였는데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인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샤니 제빵 공장입니다.

어제 오전 6시 10분쯤 이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오른쪽 검지가 기계에 끼여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 "회사에서는 어떻게 파악을 하셨는지?"
- "현재는 확인 중인데…."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해당 작업자는 빵 상자를 검수하는 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빵을 담은 플라스틱 상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잘 못 올라가 있어 이를 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손가락을 빼려고 그랬는데, 이 플라스틱 (상자)가 위로 올라가면서 그 사이에 손가락이 껴서…. "

이후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사고 당시 2인 1조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안전사고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라인의 작업을 모두 중단한 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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