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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 '진검승부' 훨훨 나는 도경수
입력 2022-10-22 09:54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가수 겸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가 ‘진검승부로 훨훨 날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 진정이 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면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할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 반환점을 막 돈 ‘진검승부는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나쁘지 않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하는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꾸준히 10위 권에 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도경수가 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스윙키즈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도경수는 ‘진검승부에서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 진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진정은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는 인물.

앞서 도경수는 진정에 대해 실제의 나와 다른 모습이다. 진정보다 차분한 사람이라 외적인 스타일링에 신경을 썼다. 평소라면 절대 입지 않을 옷이고, 데뷔하고 처음으로 파마도 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현장에서 대화를 통해 만들어갔다”며 액션신이 꽤 있는데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춤을 출 때도 동작을 외우다 보니 현장에서 액션을 할 때 편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외적인 모습부터 시작해 액션 연기까지, 진정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도경수는 첫 등장부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목검을 메고 나타나 ‘불량 검사로서 제대로 각인시켰다. 비주얼뿐만이 아니라 말투, 액션까지 ‘똘끼 충만한 이단아 검사를 차지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날렵한 액션도 빼놓을 수 없다. 도경수는 화장실 벽을 타고 넘나드는 생생한 탈출기나 달리고 구르고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 바이크 라이딩 등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세희 김상호 이시언 주보영 연준석과 티키타카, 하준과의 날 선 대립각 등 동료 배우들과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케미도 흥미를 자아낸다. 첫 드라마 OST ‘바이트(Bite)를 통해 진정과의 시너지도 높였다.
이처럼 전역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도경수는 강렬한 눈빛과 안정적인 목소리를 바탕으로 악을 처단하겠다는 열정과 ‘똘끼 본능을 쫄깃하게 살려내는 동시에 코믹하고 진지한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도경수표 진정을 차지게 보여주며 훨훨 날아다니고 있는 그가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검승부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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