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툭-TV]아기와 '나혼산' 돌아온 허니제이, 훈남 남편 공개
입력 2022-10-22 08:46  | 수정 2022-10-22 08:48
나 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던 댄서 허니제이가 결혼 전 마지막 솔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홑몸이 아닌채 돌아온 허니제이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니제이는 "둘 다 잘 있냐"며 뱃속 아이를 언급하는 MC들에게 "배가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 옷 입을 때 곤란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팜유형제 박나래와 전현무는 "우리는 평생 곤란했다", "만삭이다. 사십몇년을 기다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제이는 "배가 많이 나오기 전에 결혼 준비를 해야한다. 도장깨기 하듯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결혼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근황을 언급했다.

최근 2세 러브를 임신했다고 밝힌 허니제이는 이전 공개했던 싱글라이프와 달라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생 영양제를 챙기지 않았다던 허니제이는 이제 눈을 뜨자마자 각종 영양제는 물론 비린맛때문에 사람들이 피하는 잉어즙까지 마셔 눈길을 끌었다.
허니제이의 어머니는 주말마다 허니제이의 집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허니제이는 김치만두가 먹고 싶다고 어머니에게 말했고 모녀는 함께 앉아 만두를 빚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어머니는 허니제이가 빚은 만두가 예쁘다며 "예쁜 아기를 낳을 것 같다"고 애정 어린 덕담을 건넸다.
어머니는 또 허니제이가 입었던 배냇저고리를 전달했다. 무려 35년간 보관한 배냇저고리는 오랜 시간의 흐름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새 것 처럼 깨끗한 배냇저고리에 허니제이가 놀라자 박나래는 "사랑으로 보관하신 것"이라며 감탄했다. 어머니는 "무명 배냇저고리다. 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은 옷이다. 이사를 수 없이 다녔는데 이거는 잘 싸가지고 다녔다"며 "이걸 보여줄 날이 온다"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보관하신 것은 배냇저고리 뿐만이 아니었다. 허니제이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베개와 양말, 아기 수첩도 있었다. 어머니는 정성과 사랑이 형상화된 듯한 물건들을 보이며 "너무 잘 커줬다. 엄마가 자랑할 만큼 컸다. 고맙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인터뷰를 통해 "엄마한테 내가 전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 때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다 미안해졌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모녀는 스튜디오를 찾아 웨딩사진을 함께 남겼다. 그러던 중 허니제이의 예비신랑이 깜짝 등장했다. 허니제이는 예비 남편에 대해 "제 남자 자랑 좀 하려고 나왔다"면서 "러브 아버지 정담이다. 샌선가시 발라주는 다정한, 스위트한, 유머러스한, 키 크고 잘생긴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패션업계 종사자로 알려진 정담은 "그동안 (허니제이를)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제는 제가 데려가 예뻐해주고 사랑 많이 주며 잘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담의 훈훈한 모습에 MC들은 "엄청 잘생겼다"며 연신 감탄을 했다.
아이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허니제이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 중 처음으로 임신으로 인한 졸업을 한다. 허니제이는 "혼자 행복할 줄 알아야 함께도 행복할 수 있다. 저 혼자 충분히 행복했다. 이제 둘이, 셋이 행복하겠다"고 다짐을 언급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