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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보치, 텍사스 신임 감독 부임
입력 2022-10-22 02:34 
브루스 보치가 텍사스 감독으로 부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브루스 보치(67)가 현장으로 복귀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보치를 구단 20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앞서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크리스 영 레인저스 단장이 보치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는데 결국 정식 계약까지 마친 것.
경험만 놓고 보면 보치는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995-2006)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7-2019)에서 25년간 감독을 맡아 2003승 2029패, 네 번의 리그 우승과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3회 이상 이끈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를 포함해 단 아홉 명에 불과하다. 그를 제외한 여덟 명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감독으로서 25시즌은 공동 10위, 2003승은 12위에 해당한다.
영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존경받는 감독중 한 명"이라며 "그는 차분하고 꾸준한 존재감의 소유자이며 선수, 코치, 스태프를 하나로 묶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고 있다. 팀이 늘 최고의 노력을 다하게 만들며 야구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고 진실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며 보치를 높이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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