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코 전 일본 공주 남편, '삼수 끝'에 뉴욕 변호사 시험 합격
입력 2022-10-21 21:29  | 수정 2024-10-30 10:02
고무로 게이(小室圭)(왼쪽)와 마코 전 공주 / 사진 = 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 조카인 마코 전 공주의 남편이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세 번째로 도전한 끝에 합격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는 21일 마코 전 일본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 게이가 지난 7월 실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고무로는 지난해 10월 마코 전 공주와 결혼한 후 같은 달에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지만 낙방했고, 지난 2월에도 같은 시험에 재응시했지만 또 낙방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치른 시험이 세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고무로와 같은 '재응시자 합격률'은 23%였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마코 전 공주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고무로와 약혼·결혼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고무로 모친이 옛 애인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일본 내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 전 공주와 남편 고무로 게이 / 사진 = 연합뉴스


이에 고무로는 결혼을 미룬 뒤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고, 지난해 10월 일시 귀국해 마코 전 공주와 결혼한 뒤 뉴욕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왕실 관례에 따라 마코 전 공주는 일반인인 고무로와 결혼하면서 공주 신분을 내려놨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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