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공을 가르는 짜릿함"…3년 만에 펼쳐진 사천 에어쇼에 '탄성'
입력 2022-10-21 07:01  | 수정 2022-10-21 08:0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공군의 위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사천 에어쇼가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올해는 공군의 새로운 전력이 일반에 처음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한 소형무장헬기 LAH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공대지유도탄과 무인기를 탑재한 차세대 공격 헬기로 일반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한 초음속 항공기 T-50이 시속 1,200Km가 넘는 속도로 창공을 가릅니다.

에어쇼의 백미인 블랙이글스의 편대 비행이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아찔한 간격으로 교차비행을 벌이고, 가을 하늘에 태극문양을 수놓자 관람객들이 탄성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송원순 / 경남 진주 평거동
- "날씨도 좋고 블랙이글스의 공연을 보니까 너무 기쁘고 아이들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체험관도 마련됐는데, 특히 블랙이글스 모형 만들기는 인기 만점입니다.

▶ 인터뷰 : 최희서 / 경남 창원 성주동
- "이번에 재밌게 관람했으니까 이렇게 모형을 만들어서 집에 가져가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사천시는 에어쇼의 흥행을 발판삼아 우주항공청 설치 준비에 혼신을 쏟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동식 / 경남 사천시장
-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이 확정됨으로써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3년 만에 재개된 사천 에어쇼는 오는 30일까지 사천비행장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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