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600선 눈앞…"출구전략 부담 덜었다"
입력 2010-02-11 16:07  | 수정 2010-02-11 20:58
【 앵커멘트 】
출구전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안도감에 증시가 모처럼 큰 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눈앞에 두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5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식시장이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7포인트 1.76% 상승한 1,597에 마감했습니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출구 전략을 발표하면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없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의 긴축 움직임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2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를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되면서 장 종료 직전에는 1,6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0억 원, 2,100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200억 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가 3%, 증권과 은행업종이 2% 넘게 올랐습니다.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의 리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이 연료비 연동제 시행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4% 이상 급등한 반면, 인수의향서 추가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하이닉스는 3% 이상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상승하며 500선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포인트 1.37% 오른 4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강세의 영향으로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며 어제보다 3원 50전 내린 1,156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