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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마동석·황동혁 등 참석...‘아름다운예술인상‘ 오늘(20일) 개최
입력 2022-10-20 06:02 
사진I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오늘(20일) 열린다.
올해의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된다. 신구·마동석·조은지·이우석 회장 등 수상자들을 비롯해 전 수상자인 이장호 감독, 황동혁 감독과 송강호, 그리고 지난해 공로상 수상자였던 윤정희를 대신해 백건우 피아니스트 등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무엇보다 안성기 이사장은 투병 중에도 시상식에 참석해 동료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인 그는 최근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동아수출공사 이우석 회장 회고록 출간 기념회에도 밝은 모습으로 참석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안성기. 사진I스타투데이DB
당시 친분이 깊은 배창호 감독과 행사에 참석한 그는 얼굴이 다소 부어있었으나 이전보단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괜찮다. 야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한 채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동료 영화인들과 무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평소처럼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역시 동료 영화인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재단법인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신인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한해의 인물을 선정, 각 2천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마동석. 사진I신영균예술문화재단
올해의 수상자는 영화예술인상에 배우 마동석, 연극예술인상에 배우 신구, 공로예술인상에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선정됐다. 굿피플예술인상에는 가수 하춘화, 신인예술인상에 조은지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영화예술인상의 주인공 마동석은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해 2016년 '범죄도시'를 제작 겸 출연한데 이어 '부산행', '신과 함께' 등 20여편의 영화에서 흥행력은 물론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은 극장가에 천만 신화를 이룬 ‘범죄도시2로 다시금 활력을 불어 넣으며 독보적인 성과를 남겼다.
연극 부문의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60여년간 수많은 TV드라마와 영화 출연 활동을 해온 원로 연기인으로 올해는 특별히 연극 '두교황'을 통해 보여준 공연예술인의 빼어난 역량이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전달돼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이장호 감독에 이어 올해는 영화 '바람불어좋은날', '깊고푸른밤', '칠수와 만수', '겨울나그네',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등 85편의 영화를 제작하면서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선정됐다.

그동안 제1회 김혜자를 비롯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인 가수 하춘화는 1961년 어린 소녀시절 '효녀심청되오리다'를 발표하면서 60여년간 가수로 활동해 오는 동안 평생을 두고 기부정신을 실천한 뚜렷한 선행을 평가받았다. 신인상의 조은지 감독은 자신이 각색·연출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입상하는 등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을 통해 실황중계 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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