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키 여왕' 린지 본, 부상 징크스
입력 2010-02-11 13:29  | 수정 2010-02-11 17:57
【 앵커멘트 】
여자 스키 챔피언인 미국의 린지 본 선수가 토리노대회에 이어 다시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실력과 미모를 갖춘 본 선수의 부상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자랑하는 여자 알파인 스키 스타 린지 본이 다시 부상의 덫에 빠졌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본은 오스트리아에서의 전지훈련 중 오른쪽 정강이를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린지 본 / 미국 스키 국가대표
- "몹시 고통스러워요. 내일 스키를 타는 데 문제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상태가 좋아질 수 있게 치료를 하고 있어요."

본은 토리노대회 때도 우승이 유력했지만, 역시 부상으로 꿈을 접었습니다.

이번이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었지만 결과는 불투명해졌습니다.


본은 미국 여자 스키 사상 처음으로 2008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연패하며 여자 스키의 일인자로 군림했습니다.

여기에 수영복 모델로 나설 정도로 뛰어난 미모까지 갖췄습니다.

포브스지가 발표한 출전 선수 수입에서도 김연아와 숀 화이트에 이어 3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상고온 현상으로 눈 대신 비가 내렸던 사이프러스 마운틴에는 한 달여 만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슬로프를 만들고자 눈을 옮겨와야 했지만, 이번 함박눈으로 눈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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