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체제 믿음과 확신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취임 후 첫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실 천효정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오부터 1시간 반 동안 열린 간담회에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정유섭(인천 부평갑), 심장수(경기 남양주갑),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김항술(전북 정읍고창), 김영진(제주 제주갑) 위원장 등 100여 명과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엄태영 조직부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장경상 정무2비서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대통령 윤석열' 연호도 세 차례 나오고 그랬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간담회를 여당과의 소통 강화 차원의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선 이 자리에서 드러난 '윤심(尹心)'이 차기 총선 공천과 연관 있는 당협 정비 작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