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상임고문 위촉…홍준표 "尹 돕고 당 재정비에 충실"
입력 2022-10-19 16:28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알리며 "윤석열 정부를 돕고 당이 재정비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래도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면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부적절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때도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면서도 "상임고문이 되면 그런 시비없이 중앙정치에 관여 할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상임고문은 정당의 원로중 현역을 떠났거나 특별한 경우 위촉되는 자리다"면서 "2011년 12월 한나라당 대표를 사퇴한 이후 상임고문으로 잠깐 위촉된 적이 있었으나 그것은 제가 부적절 하다고 판단되어 사퇴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상임고문으로 재위촉 된 것은 당이 처한 어려움과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수락 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에는 상임고문직을 충실히 수행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5·16·17·18·21대 국회의원과 제35·36대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35대 대구시장직에 당선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제8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홍 시장은 5선 의원에 당대표를 2번이나 역임했다"며 "조속한 당의 안정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대구시장직과 별도로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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