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쌩큐 삼성전자"…덕산네오룩스 주목
입력 2022-10-18 20:18 
전 세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감소로 올해 주가가 부진했던 덕산네오룩스가 10월 들어 반등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OLED 패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판매 호조도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 핵심 구성 요소인 유기 재료를 공급한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기관은 이달 들어 순매수를 이어 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17일까지 덕산네오룩스를 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날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달 들어 5.14% 상승했다.
지난달 15일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스마트폰, TV 등 7대 전자제품 대표 모델의 전력 소비량을 2019년 대비 평균 30%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보다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OLED 패널이 전자기기에 더 많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덕산네오룩스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 아이폰14 판매 호조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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