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에도 카카오가 받을 수 있는 보험 보상액 한도는 70억 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나마도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받긴 어려워 보이고요.
결국 SK C&C와 카카오 간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입니다.
운영 책임자인 SK C&C가 가입한 책임보험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면 카카오같은 입주사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명이나 재물 피해를 보상하는 배상책임 보험의 한도가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억 원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카카오가 입은 피해액 200억 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입니다.
그나마도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은 화재에 따른 간접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보상 근거가 없다는 게 보험사의 얘기입니다.
▶ 인터뷰 : 보험업계 관계자
- "간접손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입은 피해는 사실 법률상으로 보상할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재물 피해 보상 보험 한도는 4천억 원이지만, 가입 당사자가 아닌 입주사의 피해는 역시 해당 사항이 아닙니다.
때문에 책임 분담과 보상 한도를 놓고 카카오와 SK 간에 공방이 예상됩니다.
법적 분쟁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SK C&C 관계자
- "우리가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까지 다 책임질 수는 없는 상황인 것 이해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명확하게 따져서…."
카카오 서비스가 완전 복구된 뒤 본격적으로 보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양사의 통큰 결정이 없다면 카카오 피해자들이 만족할 만한 보상을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에도 카카오가 받을 수 있는 보험 보상액 한도는 70억 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나마도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받긴 어려워 보이고요.
결국 SK C&C와 카카오 간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입니다.
운영 책임자인 SK C&C가 가입한 책임보험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면 카카오같은 입주사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명이나 재물 피해를 보상하는 배상책임 보험의 한도가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억 원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카카오가 입은 피해액 200억 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입니다.
그나마도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은 화재에 따른 간접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보상 근거가 없다는 게 보험사의 얘기입니다.
▶ 인터뷰 : 보험업계 관계자
- "간접손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입은 피해는 사실 법률상으로 보상할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재물 피해 보상 보험 한도는 4천억 원이지만, 가입 당사자가 아닌 입주사의 피해는 역시 해당 사항이 아닙니다.
때문에 책임 분담과 보상 한도를 놓고 카카오와 SK 간에 공방이 예상됩니다.
법적 분쟁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SK C&C 관계자
- "우리가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까지 다 책임질 수는 없는 상황인 것 이해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명확하게 따져서…."
카카오 서비스가 완전 복구된 뒤 본격적으로 보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양사의 통큰 결정이 없다면 카카오 피해자들이 만족할 만한 보상을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