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 내 주차램프를 활용한 공공미술관 '도킹 서울(Docking Seoul)'이 개장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킹 서울은 지난 20여년간 사용되지 않았던 서울역과 주차장 연결 통로를 시민을 위한 예술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공공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주관하고 한화건설, 한화커넥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등이 함께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인 도킹 서울은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관문인 서울역의 특성에서 착안했다. 폐쇄된 주차램프가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다시금 시민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았다. 전시되는 작품은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시민참여작품, 메타버스 등 다양하다.
한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환경조성공사를 맡았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주관사다. 이 사업은 서울역 북측의 철도유휴부지를 개발해 컨벤션과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한다. 앞서 한화건설과 한화커넥트는 지난 2020년 서울로7017과 구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연결보행로를 설치하고 구 서울역사 옥상에 공중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도킹 서울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 개방된다. 단,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관람이 제한된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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