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출하량 증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증권가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18일 발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조5632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80억원 대비 283.1%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07억원)보다 246.3% 성장한 규모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는 3분기 영업이익 1312억원이었다. 시장의 기대치보다 실제 영업이익이 7.4%가량 높은 셈이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생산 라인 조기 가동 등에 힘입어 2분기 대비 18%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효과가 반영된 판가는 2분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도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1조631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085억원 대비 299.5%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1억원에서 355.5% 증가한 21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94% 하락한 10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4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익 고성장 전망에 힘입어 이달 들어서만 18.96% 상승한 바 있다.
투자업계는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 연구원은 "판가 하락 전환에도 3분기 대비 15% 이상 물량이 늘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5% 성장한 5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코프로비엠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조5632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80억원 대비 283.1%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07억원)보다 246.3% 성장한 규모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는 3분기 영업이익 1312억원이었다. 시장의 기대치보다 실제 영업이익이 7.4%가량 높은 셈이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생산 라인 조기 가동 등에 힘입어 2분기 대비 18%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효과가 반영된 판가는 2분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도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1조631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085억원 대비 299.5%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1억원에서 355.5% 증가한 21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94% 하락한 10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4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익 고성장 전망에 힘입어 이달 들어서만 18.96% 상승한 바 있다.
투자업계는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 연구원은 "판가 하락 전환에도 3분기 대비 15% 이상 물량이 늘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5% 성장한 5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