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근로자 사망 사고에 온라인에선 SPC 불매운동
입력 2022-10-18 16:50  | 수정 2023-01-16 17:05

SPC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온라인 상에는 'SPC 불매' 해시태그 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1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해당 목록에는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각종 SPC 브랜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SPC 계열사를 이용하지 말자"며 'SPC 불매' 운동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들은 "피 묻은 빵을 먹을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로 다음 날에도 공장은 돌아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배합기와 같은 기종 8대는 가동을 중지했지만, 다른 공간에 있던 2대의 배합기는 멈추지 않은 겁니다.

허영인 SPC 회장은 사망 사고 발생 후 이틀이 지난 시점에 "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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