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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 배구 대통령, 밖에선 입담꾼 "안녕하세요, 한국전력 비주얼 신영석입니다" [MK청담]
입력 2022-10-18 15:40 
신영석이 최고의 입담을 뽐냈다. 사진(서울 청담)=김재현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전력 비주얼 담당 신영석입니다."
18일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각 구단 대표 선수 및 외국인 선수로는 남자부 대한항공 임동혁-링컨 윌리엄스, KB손해보험 한성정-니콜라 멜라냑, 한국전력 신영석-타이스 덜 호스트, 우리카드 오재성-레오 안드리치, OK금융그룹 차지환-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삼성화재 황경민-아흐메드 이크바이리, 현대캐피탈 허수봉-오레올 카메호가 자리를 빛냈다.
감독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지난 뒤, 외국인 선수 및 국내 대표 선수가 착석해 시간을 가졌다. 14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의 입담을 뽐낸 선수는 한국전력 소속의 배구 대통령 신영석이었다. 신영석은 평소 탁월한 말솜씨를 가진 입담꾼으로 소문난 선수. 배구 실력 못지않게 말도 잘한다.
이날도 신영석은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인사말로 "안녕하세요. 한국전력 빅스톰 비주얼 담당 신영석입니다"라며 잔잔하던 미디어데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허수봉이 "영석이 형보다 조금 더 잘 생긴 허수봉입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즌 각오를 노래로 표현해달라'라는 질문에 그는 직접 노래를 불렀다. PRODUCE 101 '나야 나(PICK ME)'를 고른 뒤 직접 노래를 불렀다.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이번 시즌 주인공은 한국전력 빅스톰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대선배 신영석이 노래를 부르자, 뒤이어 허수봉, 임동혁, 황경민, 차지환, 오재성 등도 뒤이어 노래를 불렀다.
신영석은 V-리그 통산 366경기에 출전해 3520점, 공격 성공률 59.52%를 기록 중인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 중 한 명이다. 특히 V-리그 통산 1,035블로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역대 최다 블로킹(1,056블로킹) 기록을 가진 이선규(現 한국전력 코치) 기록에 단 21개 만을 남겨놨다.

배구대통령인 별명을 가진 신영석은 이날은 최고의 말솜씨를 뽐낸 입담꾼이었다.
한국전력에 온 후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한 신영석. 한국전력과 첫 우승을 바라보는 신영석은 "하승우가 합류하고, 타이스가 합류하며 변화가 많았다. 호흡적인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주 일요일 OK금융그룹과 시즌 첫 경기를 가지는데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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