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실직하자 직접 한국식 김치 만들어 판매
폴란드에서 한국식 김치를 만들어 판매하는 폴란드 모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입니다.
아그니에스카와 카롤리나 모녀는 코로나19로 2020년 실직했습니다. 아그니에스카는 국제 기업에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15년 동안 일했고, 카롤리나 역시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해오다 코로나19로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집에 머물게 됐습니다.
특히 딸 카롤리나는 15년 전 호주에서 김치를 비롯해 한국 요리와 문화를 알려주는 한국 친구들을 만난 경험이 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한 그는 이후 폴란드로 귀국해 직접 유튜브 등을 찾아보며 한국 전통 김치 맛에 가까운 김치 레시피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후 김치를 직접 담가 이들이 운영하는 '오지닷김치(ozi.kimchi)' 누리집과 SNS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여러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배추김치와 오이김치, 콜라비 김치 등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이들 모녀는 "김치를 담그는 기본 규칙은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며 한국의 조리법과 방법에 따라 매우 엄격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들은 전통식 김치를 넘어 파인애플을 이용한 김치, 채식주의자용 김치 등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