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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이너프워즈’ 문정욱 디자이너 “패션=매개체, 어떻게 공감대 끌어낼까 고민”
입력 2022-10-18 14:28 
문정욱 디자이너가 2023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성료 소감을 밝혔다.
문정욱 디자이너가 2023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성료 소감을 밝혔다.

문정욱 디자이너의 지속가능 패션브랜드 ‘낫이너프워즈(NOT ENOF WORDS)가 지난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열린 2023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LF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하여 선보인 이번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낫이너프워즈(NOT ENOF WORDS)의 컨셉은 ‘스페이스플로팅으로 서로 상반된 컨셉과 방향성이 다르지만 두 개의 브랜드가 한 공간에서 하나의 장르로 융합되고, 모던 스트릿과 웨어러블 스포티를 유연하게 풀어내며, 환경 문제를 의식해 친환경 소재(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등)를 사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린컬러의 조화로움 속에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 감성을 단계적으로 나열하였고, 커머셜과 컨셉츄얼의 경계를 여과 없이 표출했으며, 핸드메이드로 작업한 장신구 또한, 포인트로 활용되어 아트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또한 돋보였다. LF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을 비롯해 라끌리에 양준혁 뷰티디렉터가 헤어와 메이크업을 총괄하였으며 친환경 캔들브랜드, 코스매틱 등의 여러 브랜드가 문정욱 디자이너를 지원했다.

‘낫이너프워즈(NOT ENOF WORDS) 컬렉션의 오프닝은 드랙아티스트 보리(BO-RI)가 퍼포먼스 공연을 통해 시선을 압도했으며, 시작부터 파워풀하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리듬감 넘치는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난 ‘2018 F/W 컬렉션을 시작으로 패션 모델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을 포함해 총 6번의 런웨이에 오른 그룹 펜타곤 멤버 신원도 시선을 끌었다.

23년차 베테랑 패션 문정욱 디자이너는 2023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성료 후 패션이라는 매개체로 어떻게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끌어낼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의도했던 생각들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을 현실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며 올 1월 론칭한 낫이너프워즈는 지속가능패션을 지향하는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며,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진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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