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회유 시도' 주장 김소연 변호사 고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진술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전 변호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성진 대표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오늘(18일) "이준석 전 대표가 6월 말께 김소연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대전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연 변호사는 김 대표의 전 변호인으로, 지난 6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준석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 대표 주변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회유를 시도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적었습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김 변호사를 고소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김 변호사가 공익을 위해 이야기한 것이어서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며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이 전 대표가 김 변호사를 고소했다면 무고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