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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 보냈지" 마차도가 떠올린 'FA의 추억' [현장인터뷰]
입력 2022-10-18 09:14 
마차도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매니 마차도가 과거를 추억했다.
마차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FA 자격으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던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겨울을 추억했다.
당시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던 그는 "FA가 되면 언제나 모든 옵션을 열어놓기 마련이다. 모든 것을 보고 탐색하는 것이 FA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 필라델피아는 나를 잘 대해줬다. 정말 좋은 시간 보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마차도의 선택은 샌디에이고였다. 10년 3억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했다.
그는 '그때 어떤 요소가 이 팀과 계약하는데 영향을 미쳤고, 그 요소가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기자회견장 뒤에 처진 포토월을 가리키며 "엔엘씨에스(NLCS,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라고 적혀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내가 처음 A.J. 프렐러 단장과 만나 얘기를 나눴을 때 그에게서 비전을 볼 수 있었다. 그가 무엇을 갖고 있고 이 구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 수 있다"며 파드레스 구단에게서 받았던 인상을 전했다.
이어 "이 도시는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한 곳이고 이 구장은 가장 아름다운 구장중 한 곳이다. 이제 이곳에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내는 것만 남은 상태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여기에 있다. 이제 나가서 모든 것을 쏟아내며 싸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렐러 단장은 이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올해도 헤이더, 소토같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제 이기는 일만 남았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도시에 우승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프런트부터 선수들까지 모두가 우승을 위해 합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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