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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새 주전 키퍼 “손흥민 일류…각오하겠다” [카타르월드컵]
입력 2022-10-17 10:34  | 수정 2022-10-17 10:46
세르히오 로체트가 우루과이 골키퍼로 세계랭킹 13위 멕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 3-0 완승을 뒷받침한 후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피치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세르히오 로체트(29·나시오날)가 우루과이대표팀 넘버원 골키퍼로서 한국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상대하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14위 우루과이는 11월24일 오후 10시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로체트는 16일 우루과이 일간지 ‘엘파이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을 맞아 월드컵 본선에 데뷔한다는 질문을 받고 (축구선수로서) 일류다. 실수를 저지르면 큰 대가를 치를 수 있어 대비하고 있다”며 대답했다.
‘엘파이스는 1986년부터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주관하는 등 높은 축구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로체트는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마지막 4경기에 이어 최근 5차례 평가전 중 4번 출전하여 우루과이 골키퍼 주전 자리를 굳혔다.
2010년대 이후 우루과이 메이저대회 골문은 페르난도 무슬레라(36·갈라타사라이)가 지켰다. ▲2010·2014·2018월드컵 ▲2011·2015·2016·2019·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13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모두 그러했다.
로체트는 12년 동안 활약한 무슬레라를 대신하여 우루과이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 조금이라도 (수비를) 방해받는다면, (디펜스가) 조금만 산만해도 언제든 카타르에서 맞부딪힐 스타들한테 무너져 수치감을 느낄 수 있다. 생각이 많아진다”며 손흥민 그리고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카타르월드컵 H조에는 세계랭킹 9위 포르투갈도 속해있다. 한국은 12월3일 오전 0시부터 조별리그 3차전, 우루과이는 11월29일 오전 4시 2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대결한다.
로체트는 우루과이 A매치 데뷔 후 7승 1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8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하며 카타르월드컵 본선 골문을 지킬 자격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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