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거양득' 이색 세뱃돈
입력 2010-02-10 11:27  | 수정 2010-02-10 14:10
【 앵커멘트 】
올해는 또 얼마를 줘야 할까, 설을 앞둔 가장들의 고민일 텐데요.
빳빳한 현금 지폐보다는 아이들 교육 효과도 볼 수 있는 세뱃돈을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외화부터 재래시장 상품권까지 이색 세뱃돈을 이혁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직장인 김재건 씨는 올해 색다른 세뱃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주와 유로, 달러와 같은 외화를 모아 선물세트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건 / 경기도 일산
- "구정에 애들 교육차원에서 외화를 사주고 싶은데요."

올해는 또 얼마를 줘야 할까 고민이 많다면 활용해볼 만한 아이디어입니다.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세뱃돈을 준비했다면 일거양득입니다.


불경기로 힘들어하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고, 아이들도 시장을 직접 체험해 교육 효과를 누리는 기회가 됩니다.

아이가 현금으로 세뱃돈을 받았다면 이벤트를 활용해 평소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은행에서는 설 휴일이 끝난 뒤부터 나흘 동안 스무 살 이하 고객이 적금에 가입하면 첫 금액에 대해 2% 우대금리를 줍니다.

▶ 인터뷰 : 권명희 / 은행원
- "매년 나올 때마다 금리가 높아서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일 설 연휴에 이색 세뱃돈은 또 다른 교육효과를 볼 생활의 지혜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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