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금품은 "도망치면서 버렸다"고 진술
서울 시내 한 상가 화장실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늘 오후 12시 30분쯤 5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 오전 5시 50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상가 화장실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입을 막은 뒤 1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왼손을 다쳤으며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훔친 금품은 "도망치면서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더 조사한 뒤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