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3년 만에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가 14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지점 MX관에서 '2022 GS칼텍스 팬 출정식, 팬과 함께 킥스마루'를 열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팬과 함께 한 출정식이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출정식을 열어야 했다.
이날 출정식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300석이 바로 매진됐다. 그 정도로 GS칼텍스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컸다. 이날 출정식은 수장 차상현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윤결, 김도연, 김보빈도 참가했다.
300명이 아니라 3000명 왔나 싶을 정도의 함성이 들어오는 선수들을 반겼다. 전남 영광, 전남 여수, 경남 거제에서 온 팬들도 있으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GS칼텍스와 시즌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 모였다. 갓난 아기를 데리고 온 이도 있었다.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주장 한수지가 마이크를 먼저 잡았다. 한수지는 "이번 비시즌에 KOVO컵 우승을 해서 훈련이 힘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지 않았다"라고 웃은 뒤 "우리 선수들 모두 훈련을 열심히 했다. 우리 선수들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의 에이스 강소휘가 마이크를 잡고 "늘 그랬듯이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늘 승리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언제나 팬 퍼스트를 외치는 차상현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팬들을 향해 다짐했다.
차 감독은 "KOVO컵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대를 하고 계신 분이 있을 것이다. 물론 편안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지만, 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힘들게 준비를 했다.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도 팬들과 즐길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외쳤다.
이후 5자 토크가 이어졌다. 출정식 시작 직전, GS칼텍스는 팬들에게 5자 토크 질문지를 미리 받았다. 차상현 감독의 '머리 사이즈'부터 시작해, 올 시즌 GS칼텍스에서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차상현 감독은 자신의 머리 사이즈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더 커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가 기대되지만, 정말 한 명만 뽑아야 한다면 권민지 선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크콘서트,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팬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애장품 증여, 마지막으로 선수와 팬들이 함께 찍는 기념사진에 이어 하이파이브를 끝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는 마무리됐다.
GS칼텍스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번째 우승, 역대 최다 우승이다. 2020-21시즌에 이어 2번째 트레블을 노린다. 만약 GS칼텍스가 2번째 트레블을 차지한다면, 이는 V-리그 최초다. 지금까지 남녀부 통틀어 2번의 트레블을 쓴 구단은 없다. 여자부는 GS칼텍스만 트레블을 달성했고, 남자부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도 지금까지 트레블이 한 번밖에 없다.
차상현 감독은 "이번에도 목표는 봄배구다. '우리는 우승해야 된다'라고 목표를 잡아 버리면 나도 스트레스 받고,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는다. 선수들에게도 늘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늘 이길 준비만 하면 된다. 목표는 봄배구로 하고, 그 이후 올라갔을 때 다음을 생각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3년 만에 팬들과 의미 있는 출정식을 가진 GS칼텍스. 통산 V4를 향한 그들의 항해는 시작됐다. GS칼텍스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통해 2022-23시즌 대장정을 시작한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가 14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지점 MX관에서 '2022 GS칼텍스 팬 출정식, 팬과 함께 킥스마루'를 열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팬과 함께 한 출정식이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출정식을 열어야 했다.
이날 출정식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300석이 바로 매진됐다. 그 정도로 GS칼텍스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컸다. 이날 출정식은 수장 차상현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윤결, 김도연, 김보빈도 참가했다.
300명이 아니라 3000명 왔나 싶을 정도의 함성이 들어오는 선수들을 반겼다. 전남 영광, 전남 여수, 경남 거제에서 온 팬들도 있으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GS칼텍스와 시즌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 모였다. 갓난 아기를 데리고 온 이도 있었다.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주장 한수지가 마이크를 먼저 잡았다. 한수지는 "이번 비시즌에 KOVO컵 우승을 해서 훈련이 힘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지 않았다"라고 웃은 뒤 "우리 선수들 모두 훈련을 열심히 했다. 우리 선수들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의 에이스 강소휘가 마이크를 잡고 "늘 그랬듯이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늘 승리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언제나 팬 퍼스트를 외치는 차상현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팬들을 향해 다짐했다.
차 감독은 "KOVO컵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대를 하고 계신 분이 있을 것이다. 물론 편안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지만, 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힘들게 준비를 했다.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도 팬들과 즐길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외쳤다.
이후 5자 토크가 이어졌다. 출정식 시작 직전, GS칼텍스는 팬들에게 5자 토크 질문지를 미리 받았다. 차상현 감독의 '머리 사이즈'부터 시작해, 올 시즌 GS칼텍스에서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차상현 감독은 자신의 머리 사이즈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더 커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기대되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가 기대되지만, 정말 한 명만 뽑아야 한다면 권민지 선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크콘서트,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팬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애장품 증여, 마지막으로 선수와 팬들이 함께 찍는 기념사진에 이어 하이파이브를 끝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는 마무리됐다.
GS칼텍스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번째 우승, 역대 최다 우승이다. 2020-21시즌에 이어 2번째 트레블을 노린다. 만약 GS칼텍스가 2번째 트레블을 차지한다면, 이는 V-리그 최초다. 지금까지 남녀부 통틀어 2번의 트레블을 쓴 구단은 없다. 여자부는 GS칼텍스만 트레블을 달성했고, 남자부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도 지금까지 트레블이 한 번밖에 없다.
차상현 감독은 "이번에도 목표는 봄배구다. '우리는 우승해야 된다'라고 목표를 잡아 버리면 나도 스트레스 받고,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는다. 선수들에게도 늘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늘 이길 준비만 하면 된다. 목표는 봄배구로 하고, 그 이후 올라갔을 때 다음을 생각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3년 만에 팬들과 의미 있는 출정식을 가진 GS칼텍스. 통산 V4를 향한 그들의 항해는 시작됐다. GS칼텍스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통해 2022-23시즌 대장정을 시작한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